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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블 리지 넷플릭스의 . 마을 경찰들이 부패했다. 자전거로 버스와 속도를 견줄 정도로 유산소왕 인간 병기 테리도 그 부패한 경찰 앞에선 무기력하다. 상대가 테러리스트였다면 진즉에 척추를 접어버리고, 머리에 바람구멍을 냈을 텐데. 뿜뿜거리는 근육을 진정시키고 그저 두 손 모아 공손히 강탈당한 돈의 일부만이라도 돌려달라며 예의 바르게 말하는 게 전부다. 어쨌건 그들은 법의 빈틈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테리의 돈을 강탈한 거였으니까. 최근에 아파트에 붙어있던 불법 전단지를 뗐다고 경비원과 여중생을 검찰로 넘겨버린 경찰처럼 말이다. 따지고 들면 정당한 권리를 다시 찾을 수야 있겠지만, 그 많은 돈과 시간, 감정적 소모를 감수할 수 있는 시민은 많지 않다.종종 범죄 현장에서 무기력한 우리 경찰의 모습을 보며 더 강경히 나가야 .. 2024. 9. 30.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여성 문제? 남성 불임을 말하다 노산이 증가하며 불임과 기형아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누구의 탓이 더 크다고 할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생식력이 떨어지는 건 남녀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남성은 예외일거라 생각했던 건 죽을 때까지 정자가 생산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정자의 품질도 떨어진다. 게다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난자와 달리 정자는 고환의 생식세포가 계속 분열하며 생성되기 때문에 돌연변이율도 증가한다. 그러니 불임과 아픈 아이가 태어나는 건 남녀 누구의 탓도 아니라  젊을 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게 만든 지금의 사회가 문제다. 그러니 서로 상처주지 말고 안아주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의학정책신문 에서 남성 불임에 대해 다뤘습니다. 웹툰으로 편히 보실분은 이쪽으로. https://w.. 2024. 9. 30.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후편 물리 기반 신경망에 관한 권석준 선생님의 글 1편에 이어 2편의 일러스트도 맡았다. 처음부터 고등과학원에서는 두 편에 대한 일러스트를 맡겼고, 나는 미처 글을 다 읽기도 전에 그러면 각각 인공 신경망(ANN)과 물리 기반 신경망(PINN)에 관한 일러스트를 그려서 대조되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 꽂혀 버렸다. 이게 참 양날의 검인데. 초반에 떠오른 기똥찬 아이디어가 예상에 맞게 적합한 것이라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럭키한 상황이지만, 만약 하고보니 적합하지 않았다면 뇌를 달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불행히도 이번 경우는 후자였다. 큭~. 어차피 두 그림이 동시에 놓이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러한 컨셉을 고집할 이유도 없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천천히 본문을 읽었.. 2024. 9. 29.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전편 고등과학원 웹진 의 권석준 선생님의 글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전편"에 대한 일러스트. 물체의 운동이나 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있어 인공 신경망(ANN)은 데이터 세트에서 패턴을 학습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물리기반신경망(PINN)은 데이터와 함께 물리 법칙을 더한 것으로 두 모델의 장단점을 설명하는 글이다. 물리기반신경망의 장점 중 하나로 데이터가 부족해도 학습한 물리 법칙 덕분에 예측의 정확성이 높다는 내용을 이미지화 했다. 사각형은 데이터를 상징하는데, 무너져 내릴 필요는 없었지만 재미와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MSG를 좀 뿌렸다. ^^;;https://horizon.kias.re.kr/29873/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