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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9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흑사병: 과거로부터 현재를 탐구하다 생물은 환경의 변화에 맞춰 진화해 나갔습니다. 몇 세기에 걸쳐 상아를 노린 사냥꾼들로 인해 현재 코끼리의 상아는 점점 작아졌다. 영국에선 산업 혁명 동안 굴뚝에서 뿜어져 나온 검은 매연으로 인해 어두운 색 나방의 개체수가 증가했다. 그럼 훨씬 복잡한 고등동물인 인간은 어떨까요? 흑사병은 인류사에 가장 크고 깊은 흉터를 남긴 전염병으로 연구자들은 흑사병이 인류에게 감염과 관련해 면역계에 어떤 종류의 기억을 남겼을 거라고 연구자들은 추측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대 유해로부터 DNA를 추출해 유전 정보를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확인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대 유해에서 병원체의 DNA를 찾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잘못된 곳에서 찾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럼.. 2023. 1. 19.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돌연변이와 암, 그리고 코끼리의 역설 암은 세포 분열과 복제 과정에서의 오류로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몸집이 크고 오래사는 동물은 더 많은 세포에서 더 많은 분열과 복제가 더 오랜 기간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응당 암발병률도 높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코끼리와 고래는 암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반면, 쥐는 사람보다 훨씬 작고 수명은 30배 이상 짧지만 암 발병률은 사람과 비슷합니다. 이같은 어처구니 없음에 대해 과학자들은 페토의 역설이라고 불렀습니다. 1970년대 등장한 페토의 역설은 오랫동안 인정되어 왔지만 이를 과학적으로 확인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기술 발전은 이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의학정책신문 11월호에 실렸습니다. https://www.themedical.kr/news/articleView.htm.. 2022. 12. 31.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여드름의 비밀을 풀기 위한 기름진 모험 사춘기의 시작을 알리는 불청객인 여드름은 가장 흔한 피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은 애매모호함 속에 감춰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피지로 번들거리는 사춘기 자녀의 얼굴을 보고 씻지 않아서 여드름이 난다고 생각해 아이를 세면대로 밀어세웠다. 초기의 피부과 의사들도 피지가 원인이 되어 모낭에 질병을 일으키고, 모낭관을 막히게 한다고 생각했다. 땀샘이 없는 손바닥과 발바닥에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는 것 또한 이러한 생각을 지지했다. 분명 여드름이 심한 사람은 과도한 피지가 나타났지만, 반대로 피지가 반드시 여드름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었다. 피지가 많은 건강한 사람도 많다. 무엇보다 여드름이 씻어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었다면 위생관념이 높아진 현대에선 극적으로 감소해야 했을 테지만 지금도 여전히 많은.. 2022. 12. 13.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느린 청자고둥에서 빠른 인슐린을 찾다 이번에 창간한 보건의료정책 전문지 에서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이란 제목으로 만화를 연재합니다. 은 월간 신문으로 전국의 국립대학교 병원 및 여러 병의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웹으로 보실 분은 이쪽으로! http://www.themedical.kr/news/articleView.html?idxno=135 느린 청자고둥에서 빠른 인슐린을 찾다 - 더메디컬 www.themedical.kr 202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