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4 스타팅5 잘 나갈 선수와 잘 나가는 선수와 왜 아직도 전성기(?) 선수 5명을 중심으로 NBA 리그 여정을 보여준 넷플릭스 다큐. 다만 아내는 시즌 MVP이자 포인트 센터라는 새로운 포지션을 만든 니콜라 요키치가 빠진 것에 분노했다. 그러게 농구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멋있게 해야 한다니까. 무려 10편이나 되서 NBA리그 개막을 기다리며 마음을 달래기 좋았다. 다만 선수들의 가족 얘기가 적잖은 분량을 차지해서 정작 경기에 대한 이야기의 비중이 적어 아쉬웠다. 지난 시즌 르브론은 최다 득점 기록과 최초 4만점 돌파 등 몇 개의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그때마다 팀은 번번히 경기에서 졌다. 그러자 팀 동료인 앤서니 데이비스는 라커룸에서 르브론에게 니가 기록을 세울 때마다 경기에서 자꾸 지니까 이제 기록좀 그만 .. 2024. 10. 24. 신들의 황혼 넷플릭스 . 거인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시그리드가 자신의 결혼식날 가족과 부족 전체를 도륙한 토르의 목을 따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성적이든 폭력적이든 묘사가 거침이 없다. 아마도 일본 애니였다면 시즌 4로 나왔을 법한 분량을 거침없는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게 없어 좋기는 하지만, 일부에선 너무 건너뛰는 게 아닌가 싶은 부분도 있다. 가장 큰 불만은 선의도 정도가 있지 “너 만큼은 살았으면 좋겠어.”하며 몰래 자기네들끼리 가는 걸 세 번 이상 하는 건 너무했다. 전쟁터까지 끌고 왔으면서 그냥 같이 좀 싸우자. 유려한 작화는 눈이 즐겁다. 다만, 생소한 북유럽 신화에 이해가 필요하다. 오딘, 토르, 로키 등의 이름이야 이런저런 컨텐츠에서 들어봤을 테지만, 아시드와 애.. 2024. 9. 30. 레블 리지 넷플릭스의 . 마을 경찰들이 부패했다. 자전거로 버스와 속도를 견줄 정도로 유산소왕 인간 병기 테리도 그 부패한 경찰 앞에선 무기력하다. 상대가 테러리스트였다면 진즉에 척추를 접어버리고, 머리에 바람구멍을 냈을 텐데. 뿜뿜거리는 근육을 진정시키고 그저 두 손 모아 공손히 강탈당한 돈의 일부만이라도 돌려달라며 예의 바르게 말하는 게 전부다. 어쨌건 그들은 법의 빈틈을 이용해 합법적으로 테리의 돈을 강탈한 거였으니까. 최근에 아파트에 붙어있던 불법 전단지를 뗐다고 경비원과 여중생을 검찰로 넘겨버린 경찰처럼 말이다. 따지고 들면 정당한 권리를 다시 찾을 수야 있겠지만, 그 많은 돈과 시간, 감정적 소모를 감수할 수 있는 시민은 많지 않다.종종 범죄 현장에서 무기력한 우리 경찰의 모습을 보며 더 강경히 나가야 .. 2024. 9. 30. 리키시 넷플릭스 . 재능은 있지만 문제적인 인물이 스포츠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고 개과천선한다는 전형적인 청춘 스포츠물이지만, 그게 스모라는 점이 신선했다. 첫 편의 오글거림과 일본 특유의 오버 연기를 버텨내지 못하고 하차했다가 최근 2편을 본 후 마지막 편까지 거침없이 달렸다. 첫 편이 관건이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스모에 대한 것과 더불어 전통으로 둘러쳐져 있는 그 폐쇄적인 집단 안에서 벌어지는 막전막후의 권력다툼과 암투, 음모도 흥미롭게 그려진다. 스모에서 뺨을 때리는 게 허용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어휴. 그 거구가 날리는 뺨이라니. 생각만도 얼얼하다. 2024.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