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책신문3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항노화제 연구: 21세기 불로초를 탐색하다. 노화는 피부가 주름지고, 검은 머리가 백발이 되는 것이 아니다. 늙는다는 건 마모되고, 불필한 것이 쌓여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 결과 여러 퇴행성 질환이 나타나고, 약해진 신체는 외부 침입자에도 취약해진다. 죽음은 우리가 수명이 다하는 날 돌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이렇듯 노화라는 이름으로 서서히 약해지고 병들면서 맞이하는 것이다. 노화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이지만, 분명한 건 노화에서 질병은 필연이다. 건강한 죽음이란 차가운 불꽃과 같다. 존재할 수 없는 모순이란 점에서. 따라서 항노화(Anti-aging)란 인체를 보통 이상의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마모된 것을 보강하고, 불필요한 것을 청소해 기능을 회복시켜 정상이었던 상태로 되돌리고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항노화.. 2023. 11. 4.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호흡기 바이러스들의 경쟁 20세기 초반에 발생했던 스페인 독감은 전 세계적으로 4000만에서 50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스페인 독감은 왜 그렇게 독성이 강했던 것일까? 보고서와 보존된 폐조직을 조사한 결과 사망의 대다수는 박테리아의 2차 침입에 따른 세균성 폐렴이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토된 8000건 이상의 사례 중 단 4%에서만 박테리아 감염이 발견되지 않았다. 호흡기바이러스와 폐렴연쇄상구균의 협력이 인류에게 악몽을 가져온 것이었다. 지금까지 연구는 박테리아가 바이러스의 감염을 직접적으로 지원하진 않지만 바이러스의 여러 부분에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이유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3년 동안 겨울이면 찾아오는 불청객들은 팬데믹의 또다른 불안 요소였다. 그러나 강화된 개인 방역 때문.. 2023. 5. 15.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느린 청자고둥에서 빠른 인슐린을 찾다 이번에 창간한 보건의료정책 전문지 에서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이란 제목으로 만화를 연재합니다. 은 월간 신문으로 전국의 국립대학교 병원 및 여러 병의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웹으로 보실 분은 이쪽으로! http://www.themedical.kr/news/articleView.html?idxno=135 느린 청자고둥에서 빠른 인슐린을 찾다 - 더메디컬 www.themedical.kr 2022. 8.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