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7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왜 정신노동은 우리를 지치게 만들까 종일 정신을 집중해서 일하고 나면 저녁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텔레비전이나 보면서 정신의 끈을 느슨하게 만들고 싶어진다. 그런데 왜 텔레비전을 보는 것은 쉬는 걸까? 텔레비전을 볼 때도 시각, 청각, 기억력 등 높은 인지 능력을 필요로 한다. 정신노동의 기준은 무엇이며, 정신노동의 강도는 무엇으로 측정해야 할까? 지난 세기 연구자들은 근육 긴장, 동공 직경, 아드레날린 등 다양한 정신생리학적 변수를 사용해 정신노동을 측정하려 노력했다. 초기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심혈관이었다. 정신 노동에 따른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변화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주파수로 측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확실한 면이 컸기 때문에 그 다음으로 눈을 돌린 곳은 혈당이었다. 정신노동은 인지 노력을 집중하며 그 과정에서 당이라는 .. 2022. 12. 14. 무엇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나(5) 출처 -논문- ○ Dahm, Ralf. "Alzheimer's discovery." Current Biology 16.21 (2006): R906-R910. ○ Eftekharzadeh, Bahareh, et al. "Tau protein disrupts nucleocytoplasmic transport in Alzheimer’s disease." Neuron 99.5 (2018): 925-940. ○ Pospich, Sabrina, and Stefan Raunser. "The molecular basis of Alzheimer's plaques." Science 358.6359 (2017): 45-46. ○ Sweeney, Melanie D., Abhay P. Sagare, and Berislav V... 2022. 7. 24. 무엇이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나(4) 2022. 7. 24. 손상된 관절의 재생 “연골은 낫지 않는다.” 의사들은 연골 조직을 다치거나 관점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종종 이렇게 말한다. 연골은 손상 부위에 세포와 영양소를 공급해 회복시킬 수 있는 혈관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관절의 연골이 좀 제한적이지만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골은 연골 세포(chondrocytes)라고 하는 세포에 의해 뿜어져 나오는 물과 섬유성 단백질의 혼합물인 세포외 기질(*)이라고 불리는 해면질 물질이다. 치아의 법랑질을 제외한 모든 조직이 그렇듯이 연골 또한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고 오래된 조직이 떨어져 나가는 내재적인 재생 과정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연골의 재생 과정은 느리다. 그리고 성인은 연골 조직에 혈액 공급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대신 연골은 영양분을 운반하는.. 2022. 6. 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