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수가 급감하면서 미국에서는 꿀벌 보호의 일환으로 양봉이 성행하지만, 양봉은 사람을 위한 것이지 환경 보호를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물학자들은 지적한다. 양봉에 사용하는 벌은 서양꿀벌(Apis mellifera)인데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건 토종벌도 마찬가지며 오히려 보호가 시급한 쪽은 토종벌이다.
서양꿀벌이 농업에 필수적이긴 하지만 특정 종의 보호는 벌의 다양성과 생태계 균형을 해친다. 카나리아 제도에서 서양꿀벌을 도입 후 열매 생산량은 증가했지만 그 시앗은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등 꽃과 벌의 상호 네트워크의 단절이 관찰됐다고. 즉, 꿀벌 도입이 오히려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꿀벌의 감소를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지만, 생태계의 개입은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
출처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the-problem-with-honey-b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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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벌 개체 수 감소에 대한 우려가 과학자, 정부, 언론,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야생 식물과 많은 농작물의 주요 수분 매개자인 꿀벌은 생태계 안정성과 농업 생산성 모두에 매우 중요합니다. 꿀벌은 전 세계적으로 20,500여 종에 이르는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꿀벌 손실에 대한 대부분의 과학적 노력은 서양 꿀벌(Apis mellifera) 한 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또한 많은 대중과 미디어는 '꿀벌'이라는 용어를 이 종에만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출처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ecology-and-evolution/articles/10.3389/fevo.2022.1027169/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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