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14

격리가 뇌에 끼치는 영향 우리가 격리를 실행한 지 거의 반년이 되었다. 몇 달 간의 고립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상실감, 불확실성, 지루함에 젖어들었다. 그리고 현재 세계 여러 곳에서 코로나 19는 다시 한번 증가하고 있다. 수백 년 동안 이런 의무적인 고립은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리에 따른 트라우마와 불안한 상태와 같은 정신적 충격은 연구되어 있지 않다. 연구자들은 현재 격리 상태를 바탕으로 몇 가지 통찰력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의 한 출판 전 논문(preprint)은 격리가 지속됨에 따라 사람들의 “정신상태의 변화”를 추적하기 위해 수천 개의 트윗을 분석했다. 그러나 선행 연구가 있다. 바로 2003년 사스 대유행 때 토론토에서 행해진 연구다. 캐나다의 내과의.. 2021. 1. 3.
<어린이 독서평설>. 2012년 1월호. 오랫만에 어린이 잡지 도비라 삽화. 고생물학자 박진영 선생님이 글을 쓰신다길래 선뜻 그림 의뢰를 수락했다. 2021. 1. 3.
201217 2020. 12. 19.
에이즈로부터 코로나 19에 대한 교훈을 얻다 “우리는 지금 인간 대 미생물의 역사적 싸움에 있어 또 하나의 치명적인 사건을 겪고 있습니다. 이 전투는 인류 진화와 역사의 흐름을 형성해 왔습니다.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적은 아주 작은 바이러스입니다.” 1985년 9월 26일 미 상원 분과위원회 앞에서 나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에이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모든 바이러스가 그런 것처럼 코로나바이러스는 전문적인 코드 파괴자(code cracker)다. 이 SARS-CoV-2(이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분명 우리의 유전자를 깨트렸다. 자신의 생태적 틈새에서 적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DNA 실험을 하는 영리한 생물학적 기계로서 바이러스를 생각해보자. 이 바이러스는 인간의 ..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