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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비둘기는 모두 어디에 있을까? 인생에 있어 중요한 수수께끼는 아니겠지만 인터넷을 살펴보면 전 세계 곳곳에서 동일한 의문을 품고 있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우리 도시에 살고 있는 비둘기들에 대해서다. 대체 죽은 비둘기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아~ 이건 비둘기의 천국이란게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체들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비둘기는 교통 체증, 버스 이용객, 심야 테이크아웃 만큼이나 전 세계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다. 런던만 해도 1,000 평방 마일을 가로지르는 많은 공원과 정원에서 100만 마리 이상의 비둘기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엄청난 숫자와, 그리고 도시에 사는 비둘기가 3-4년 이상 사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왜 죽은 비둘기가 도시 거리에 흩어져 있지 않은.. 2022. 7. 1.
망가지는 기후위기 교육 석유 및 가스 담당자가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의 교육 과정 및 교과서 표준을 조작하고 있다 그림 출처: 위키피디아 지난 2년 동안 전국의 학교 위원회 회의에서는 마스크 착용, 독서 목록, 교실에서 구조적 인종 차별에 대한 교육 금지 여부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오갔다. 반면 텍사스에서는 학생들이 각 과목과 학년 수준에서 배워야 할 내용에 대한 지침인 과학 교육 표준을 설정하기 위한 정치적 의제가 상대적으로 조용히 진행되었다. 처음으로 주 위원회는 학생들에게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를 가르칠 것에 대해 고려했다. 이 요구 사항은 화석 연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장려하는 데 관심이 있는 업계 대표자들과 학생들이 기후 위기의 기초가 되는 과학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교육 지지자들 사이에 긴박한 논쟁을 불러일.. 2022. 6. 29.
손상된 관절의 재생 “연골은 낫지 않는다.” 의사들은 연골 조직을 다치거나 관점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종종 이렇게 말한다. 연골은 손상 부위에 세포와 영양소를 공급해 회복시킬 수 있는 혈관이 없다는 것이 이유다. 그러나 최근 연구는 관절의 연골이 좀 제한적이지만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골은 연골 세포(chondrocytes)라고 하는 세포에 의해 뿜어져 나오는 물과 섬유성 단백질의 혼합물인 세포외 기질(*)이라고 불리는 해면질 물질이다. 치아의 법랑질을 제외한 모든 조직이 그렇듯이 연골 또한 새로운 조직이 형성되고 오래된 조직이 떨어져 나가는 내재적인 재생 과정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연골의 재생 과정은 느리다. 그리고 성인은 연골 조직에 혈액 공급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대신 연골은 영양분을 운반하는.. 2022. 6. 3.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 손상을 일으킨다고? ‘코로나 증상’ 후각 상실 이유 찾았다…가볍게 앓아도 뇌 손상 발생 어제 트위터에는 링크한 이 기사가 엄청나게 리트윗되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아마도 기사를 읽으며 뇌 손상이란 말에 화들짝 놀라 다시한번 마스크를 고쳐 쓴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사 제목만 보면 아주 적은 양의 코로나 바이러스 조차도 뇌에 침투해서 신경세포를 공격해 뇌손상을 일으키고 후각을 상실케 만든다는 것만 같다. 몇일 전에는 코로나에 감염되었던 사람에게서 심장병 발생율이 25%인가 50%인가 증가했다고 써놓은 기사도 눈에 띄었던 게 기억난다. 이거 예전에 북한군 우주최강설, 빨갱이만물설을 보는 듯한 기시감 마저 든다. 링크된 기사를 살펴보면 단순히 연구만 요약되어 있을 뿐 이 연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잘못.. 2022.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