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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퓩스 일러스트 2024년에 서경배과학재단 심포지엄의 연사로 초대한 피부세포 연구에 관한 세계적인 석학인 일레인 퓩스(Elaine Fuchs)를 위한 A3 사이즈의 일러스트. 재단의 해외 연사 관련한 일러스트는 해당 연구자와 그의 연구 내용이 함께 표현되야 하기 때문에 작업이 매번 녹녹치가 않다. 퓩스의 연구 분야인 피부세포와, 상피줄기세포 등에 포커스를 맞춰 아이디어를 전개했다. 초기 아이디어는 하단에 사람들을 배치하고 그들의 머리위로 생각 상자들을 마치 상피세포처럼 배치하고, 퓩스의 머리 위 생각 상자만 줄기세포처럼 부각시켜 끝없이 발전하는 것처럼 표현하고자 했다. 머릿 속으로 생각할 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려보니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고, 의미 전달도 약했다. 방향을 틀어, 이런저런 잡다한 요소한 복잡한.. 2024. 10. 1.
의학의 소소한 최전선- 여성 문제? 남성 불임을 말하다 노산이 증가하며 불임과 기형아 출산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누구의 탓이 더 크다고 할 수 없다. 나이가 들수록 생식력이 떨어지는 건 남녀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남성은 예외일거라 생각했던 건 죽을 때까지 정자가 생산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정자의 품질도 떨어진다. 게다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난자와 달리 정자는 고환의 생식세포가 계속 분열하며 생성되기 때문에 돌연변이율도 증가한다. 그러니 불임과 아픈 아이가 태어나는 건 남녀 누구의 탓도 아니라  젊을 때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없게 만든 지금의 사회가 문제다. 그러니 서로 상처주지 말고 안아주자. 함부로 말하지 말자. 의학정책신문 에서 남성 불임에 대해 다뤘습니다. 웹툰으로 편히 보실분은 이쪽으로. https://w.. 2024. 9. 30.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후편 물리 기반 신경망에 관한 권석준 선생님의 글 1편에 이어 2편의 일러스트도 맡았다. 처음부터 고등과학원에서는 두 편에 대한 일러스트를 맡겼고, 나는 미처 글을 다 읽기도 전에 그러면 각각 인공 신경망(ANN)과 물리 기반 신경망(PINN)에 관한 일러스트를 그려서 대조되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에 꽂혀 버렸다. 이게 참 양날의 검인데. 초반에 떠오른 기똥찬 아이디어가 예상에 맞게 적합한 것이라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는 럭키한 상황이지만, 만약 하고보니 적합하지 않았다면 뇌를 달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다. 불행히도 이번 경우는 후자였다. 큭~. 어차피 두 그림이 동시에 놓이는 것도 아닌데 굳이 그러한 컨셉을 고집할 이유도 없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천천히 본문을 읽었.. 2024. 9. 29.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전편 고등과학원 웹진 의 권석준 선생님의 글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전편"에 대한 일러스트. 물체의 운동이나 계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 있어 인공 신경망(ANN)은 데이터 세트에서 패턴을 학습하고 해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하지만, 물리기반신경망(PINN)은 데이터와 함께 물리 법칙을 더한 것으로 두 모델의 장단점을 설명하는 글이다. 물리기반신경망의 장점 중 하나로 데이터가 부족해도 학습한 물리 법칙 덕분에 예측의 정확성이 높다는 내용을 이미지화 했다. 사각형은 데이터를 상징하는데, 무너져 내릴 필요는 없었지만 재미와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MSG를 좀 뿌렸다. ^^;;https://horizon.kias.re.kr/29873/ 물리 기반 신경망은 전통적 수치해석을 대체할 수 있을까.. 2024.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