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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과학-과학사

코로나 19를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실내공기 소독 방법은?

by 명랑한 소장님 2021. 5. 25.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타액 뿐만 아니라 에어로졸을 통해 공기 중으로도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실내 공기에 대한 소독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근데 실내 공기를 어떻게 소독한다는 걸까요? 정말 효과는 있는걸까 궁금하던 차에 이에 대해 소개한 기사가 있어 관심있는 살균 부분만 발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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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를 소독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손쉬운 방법은 공기 중에 화학 소독제를 살포하는 것인데 사람이 실내에 없을 때만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다.

 

실내에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살균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자외선(UV-C) 조명이 있다. 이전 실험에서 자외선 조명이 사스 바이러스의 단백질 외피를 파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활성하는 데 얼마나 노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다. 그럼에도 올바르게 설치된, 그래서 매우 값비싼 자외선 조명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자외선 조명 중에서 UV 광촉매산화(photocatalytic oxidation, PCO) 램프는 주의해야 한다. 이 램프는 촉매에 자외선을 비추어 화학물질을 생성해 병원균을 죽이는 데 이러한 반응은 포름 알데히드 및 기타 잠재적으로 유해한 화학 물질을 생성해 폐를 손상시킬 수 있다.

 

피해야 할 또다른 제품은 이온화 장치로 흔히 HEPA 필터와 함께 공기 청정기에 내장되어 있다. 기업들은 양극성 이온화(bipolar ionization)란 말로 이러한 장치의 살균 기능을 마케팅하는데 이것이 정말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는지는 모호하다. 반면 이러한 장치는 폐를 손상시킬 수도 있는 오존, 과산화수소 가스 및 기타 화학 물질을 생성한다.

 

즉 오존을 생성하지 않는 기기는 살균 작용을 하지 못하며, 오존이 생성되면 인간에게도 위험하다.

 

따라서 현재 실내공기 살균을 표방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효과는 확신할 수 없고, 유해한 부산물만 생성하기 때문에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결국 실내 공기를 살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다.

 

-출처-

 

https://www.sciencenews.org/article/coronavirus-covid-air-spread-indoor-clean-ventilation-filtration

 

Cleaning indoor air may prevent COVID-19’s spread. But it’s harder than it looks

The size and setup of a room and how the room is used make finding simple ventilation and filtration solutions difficult.

www.sciencenew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