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가려움은 통증의 약한 형태로 여겨졌습니다. 통점을 찌르면 종종 가려움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약한 자극은 가려움을, 강한 자극은 통증을 유발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럼 가려움이 강해지면 통증으로 바뀔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통증과 가려움의 기묘한 관계는 최근에야 밝혀졌습니다. 통증과 가려움은 일부 수용체를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려움 전용 신경세포도 발견했습니다.
예전엔 가려움증에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했습니다. 왜냐면 히스타민성 가려움만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성 가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은 알겠지만 항히스타민이 효과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려움 전용 신경세포의 발견은 가려움의 종류도 다양하단 뜻입니다. 실제로 히스타민성 가려움은 전체 가려움 중 소수에 해당됩니다.
의학정책신문 <더 메디컬>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웹툰으로 편히 보실 분은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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